내시경 할 때 몇 시부터 금식해야 할까? 물은 가능할까?

내시경 검사는 위장이나 대장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중요한 검사입니다. 하지만 검사를 정확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금식이 필수적입니다. 그렇다면 내시경을 할 때 몇 시부터 금식해야 할까요? 물을 마시는 것은 가능할까요? 이번 글에서는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의 금식 기준과 금지 음식, 검사 전 주의사항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
1. 위내시경 금식 기준과 물 섭취 가능 여부

위내시경 검사는 위의 내부를 살펴보기 위해 시행됩니다. 검사 시 위에 음식물이 남아 있으면 정확한 결과를 얻기 어렵고, 구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
금식 시작 시간

• 일반적으로 검사 8시간 전부터 금식해야 합니다.
• 아침에 검사를 받는다면 전날 저녁 9시~10시 이후부터 금식하는 것이 좋습니다.
• 오후에 검사를 받는다면 최소 8시간 전에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아야 합니다.

물 섭취 가능 여부

• 맑은 물은 검사 2시간 전까지 섭취 가능합니다.
• 우유, 주스, 커피 등은 위 점막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.
• 검사 직전에는 물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

2. 대장내시경 금식 기준과 준비 방법

대장내시경은 대장의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로, 장 내부를 깨끗하게 비우는 것이 중요합니다. 따라서 금식뿐만 아니라 장 세정제(장 정결제) 복용이 필수적입니다.

금식 시작 시간

• 일반적으로 검사 하루 전부터 특정 음식 제한 및 저녁부터 금식해야 합니다.
• 오후 검사를 받을 경우 아침까지 가벼운 식사가 가능할 수 있으나, 의료진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.

장 정결제 복용

• 검사 전날 저녁과 검사 당일 아침에 장 정결제를 복용하여 장을 깨끗하게 비웁니다.
•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하며, 장 정결제 복용 후 화장실을 자주 가야 하므로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
물 섭취 가능 여부

• 검사 2시간 전까지는 물 섭취가 가능합니다.
• 다만, 투명한 액체(물, 이온음료) 외에는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.
• 커피, 우유, 주스 등은 장 내에 잔여물이 남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.

3. 내시경 검사 전 주의사항 및 준비 방법

검사 전 피해야 할 행동

• 검사 전날 과식은 피하고, 가급적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.
• 검진 당일 흡연, 음주, 껌 씹기 등은 위장운동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합니다.
• 고혈압, 당뇨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미리 의료진과 상담하여 약물 복용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.

검사 후 주의사항

• 위내시경 후에는 목 마비가 풀릴 때까지(약 30분~1시간) 음식 섭취를 삼가야 합니다.
• 대장내시경 후에는 장에 공기가 들어가 복부 팽만감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가볍게 걸으며 가스를 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.
• 검사 후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보호자와 동행하는 것이 좋습니다.

결론

내시경 검사는 위장과 대장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데 필수적인 검사이며, 이를 위해 철저한 금식과 준비가 필요합니다. 위내시경의 경우 최소 8시간 전부터 금식해야 하며, 맑은 물은 검사 2시간 전까지 섭취할 수 있습니다. 대장내시경은 장을 완전히 비우는 과정이 필요하므로 검사 하루 전부터 식이 조절이 필수이며, 장 정결제를 복용하면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.

금식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검사 정확도가 떨어지고, 추가 검사나 재검사가 필요할 수 있어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. 따라서 의료진의 지침을 정확히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. 또한, 검사 후에는 위와 장의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벼운 식사를 하고, 무리한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
내시경 검사는 정기적인 건강 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검사 중 하나입니다. 검사를 앞두고 있다면 위 내용을 참고하여 철저하게 준비하고,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후 안전하게 검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.